에폭시 들어보셨나요? 강력접착제나 제품을 코팅할 때 많이 사용하던 재료인데요,
요즘은 바닥 인테리어를 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맛도 있어서
카페나 술집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가정집에서도 현관에 많이 사용을 합니다.
많이 보신 바닥이죠? 이 바닥이 바로 에폭시바닥입니다.
에폭시는 열경화성 수지인데, 알기쉽게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공을 할때는 액체이지만, 시공뒤 말리면 굳어지죠.
그런데 이 에폭시는 페인트처럼 가만히 둔다고 굳어지는게 아니라, 두 가지 재료가 합쳐졌을 때 굳어집니다.
다시말해 두 가지 재료를 합쳤을 때를 에폭시라 부릅니다.
각각의 이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면 워낙 복잡하니, 간단히 A, B로 말씀드리겠습니다.
A와 B로 각각 있을 때는 둘 다 액체로, 가만히 두어도 굳지 않습니다.
하지만 A와 B를 섞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버립니다.
이때, A와 B를 각각 주제와 경화제라고 합니다.
주 재료인 주제 A와, A를 경화시키는 경화제 B 이해되시죠?
에폭시는 에폭시소재의 A와 에폭시 경화제B를 섞은 제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방수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우레탄도 이렇게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만들죠.)
에폭시는 경화되기 전과 후 부피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축이나 팽창으로 인한 하자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안정성이 좋다는 말은 내구성이 좋다는 말과도 같죠.
화학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에 틈새로 수분이 들어가지도 않아 방수성도 좋고,
화학약품에 대해서도 다른재질에 비해 안전합니다.(그렇다고 화학약품을 막 쓰시면 변색이 일어납니다...)
표면도 매끈해서 청소를 하기도 쉽죠.
에폭시는 안정적인 물질이긴 하지만, 햇빛을 받게 되면 에너지를 받아 불안정해 집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햇빛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에폭시를 분해시키는 거죠.
에폭시가 분해되면, 흰색가루가 나오는 쵸킹현상(chalking) 이 발생합니다.
분필처럼 흰색가루가 묻어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유의하셔야 할점이 있습니다.
바로, 물 노출인데요, 에폭시 자체의 방수성은 뛰어나지만,
에폭시코팅 아래 바닥, 즉 바닥과 에폭시 사이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에폭시는 코팅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떠버립니다.
그러면 에폭시 코팅이 뚝뚝 뜯어지게 되니, 장기간 물을 사용하실때는 유의하셔야 합니다.
글이 길어졌으니 요약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해되셨죠?
화학이야기가 나오면 쉽게 설명드리기가 좀 어려워지는 것 같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쉬운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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